[포럼] 2018.11.08 2018 감정노동 정책포럼 '감정노동자 자조모임 1년: 걸어온 길, 그리고 가야할 길'
지난 11월 8일, 2018 감정노동 정책포럼이 열렸습니다.제목은 <감정노동자 자조모임 1년: 걸어온 길, 그리고 가야할 길>.제목 그대로 1년 동안 감정노동자 자조모임을 했던 결과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알바상담소에서 <만남의 책읽기>를 운영한 강서희 님께서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부터 프리랜서 노동자까지 하나의 직군으로 포함될 수 없는 감정노동자들이 책이라는 매체를 기반으로 서로의 생각을 교류한 경험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서울지역 집배원 연대모임의 김재천 님께서는 집배원 여행모임을 주관하셨습니다. 남산타워, 광명동굴, 포천 캠핑, 연극 관람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하셨습니다. 장시간 중노동을 하느라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지 못하던 집배원들이 가족·동료와 함께 하는 여행을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동료들과의 관계도 더욱 단단해졌다고 해요.라이더유니온의 박정훈 님은 'FC알바'라는 축구 모임을 진행하셨습니다. 배달노동자들이 마포구의 구장에서 풋살을 하며 단단하게 다진 유대감으로 퇴직금, 주휴수당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라이더 집담회도 하는 활발한 활동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1년차에는 노동조합에 대해 좀 머쓱해하고 불편해하던 감정노동자들도, 2년차가 되니 자기노동에 대해 깊게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들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자조모임은 3년차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그 이후는 '자립'해야만 합니다. 이제 스스로 자립하기 위해 고민하는 감정노동자들의 자조모임들이 감정노동자들의 노동권리를 떠받치는 든든한 힘이 될 수 있기를!
2019.01.02
2018.11.27 일본 희망연대 방문
일본에서 만들어진 단체 '희망연대'가 센터를 방문해주셨습니다. 희망연대는 일본의 정치와 지역을 바꾸기 위해서 한국과 다양한 연대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선진 자치단체의 정책 실천과 일본의 정책을 비교하고, 시민운동을 조사·연구하신다고 해요. 그리고 선진 자치단체로 바로 <서울시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를 견학하러 오셨습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감정노동사업팀장인 공선영 박사가 일본에서 오신 분들에게 감정노동 사업에 대해 상세한 안내를 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같은 동아시아 국가로서 상당히 비슷한 감정노동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성에게 감정노동과 함께 미적노동을 수행하기를 요청한다거나, 강력한 소비자주의가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감정노동에 대해 비교한 연구도 많이 나와 있는 상태고요. 서울시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가 일본의 감정노동자 권리를 보호하는 데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희망연대의 향후 활동에 기대와 응원을 보냅니다!
2019.01.02
[캠페인] 2018.11.30 종각역 감정노동 인식개선 캠페인
"건강한 마음으로 일할 권리, 모든 노동자의 권리입니다" 11월 30일, 서울시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호센터와 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가 함께감정노동 보호 인식개선 캠페인에 나섰습니다.종각타워 앞 광장에서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과 감정노동자들에게센터의 리플렛과 따끈한 핫팩을 나눠드렸답니다 :D 감정노동자의 권리, 모두 함께 지켜주실 거죠?
2019.01.02
[기자회견] 2018.11.21 직장 내 괴롭힘 법안 국회 통과 촉구
감정노동 전국 네트워크의 '직장 내 괴롭힘 국회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 서울시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호센터도 참여했습니다.OECD 통계는 10명중 1명의 노동자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다는 것인데, 한국은 무려 10명중 3명! 주로 발생하는 양상은 '나에 대한 가십과 루머가 퍼짐' '인격, 태도, 사생활에 대해 모욕 혹은 불쾌한 발언을 들음' '의견 무시당함', '병가, 휴가, 여비교통비 등 합당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도록 압력을 받음' 등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국회에서는 "개념과 정의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하루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보태주세요.
2019.01.02
[포럼] 2018.11.30
감정노동 정책포럼이 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호센터 9층에서 열렸습니다.이번 주제는 '감정노동자의 일터 괴롭힘 유형과 대책'이었습니다. '노동과 감정'이라는 큰 틀에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터괴롭힘을 겪고 있는 집단은 감정노동 위험에도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감정부조화에서 비롯한 손상에 관해서는 같은 노동자라 하더라도 여성이 남성의 거의 두 배에 이르는 손상을 호소하는 점과 연결해서 볼 수 있습니다.지난 7월 강원대 병원 수술실 간호사 37명이 밝힌 간호사들의 노동환경은 이 결과를 뒷받침해 줍니다. 상사인 의사들의 성범죄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억지로 옆에 앉히고 허벅지를 주무르거나 짧은 바지를 입고 오라고 하고, 수술 도중 고글을 벗겨주려고 하자 입을 맞추려고 하는 의사도 있었습니다. 메스를 위협적으로 던지는 등의 폭력도 수시로 발생합니다. 폭언은 너무도 흔한 일이라 이 글에는 차라리 폭언하지 않는 의사들의 목록이 짧게 덧붙어 있을 뿐입니다. 간호사들은 이런 상사들의 '부당한 감정' 마저도 받아줘야 할 존재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일반적으로 근속이 늘어나고 나이가 들면 감정노동 스트레스가 완화되게 마련인데 우정사업(우체국), 유통(백화점), 의료 등의 직군들에서는 근속이 늘어나도 감정노동 스트레스가 완화되지 않았습니다. 이 결과는 타인의 감정을 돌보는 노동이 사회적으로 어떤 위치에 놓여있는가를 돌아보게 만듭니다.국제적 직장 내 괴롭힘 평균 피해율은 10%지만, 한국은 27.8%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잦은 형태의 괴롭힘은 ''나에 대한 가심과 루머가 퍼짐' '인격, 태도, 사생활에 대해 모욕 혹은 불쾌한 발언을 들음' '병가, 휴가, 등 합당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도록 압력을 받음' 등이었습니다.직장갑질 119는 서비스, 사무, 판매노동자의 직장 내 갑질피해 지수가 다른 직군보다 높다고 밝혔습니다. 감정노동자들은 노동현장 안에서 이중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감정노동자를 보호할 체계 마련이 시급합니다.
2019.01.02
[캠페인] 2018.12.19 인천공항 감정노동 인식개선 캠페인
12월의 감정노동 인식개선 캠페인은 인천공항에서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진행했습니다.감정노동센터 리플렛과 이번에 새로 개소한 공공운수노조의 넙디노동상담소를 알리는 리플렛을 함께 배포했습니다.감정노동센터에서 나왔다고 말하니 지나가다가 반가운 표정으로 돌아와서 리플렛을 받아가 주신 항공승무원 님 감사합니다!노조뱃지를 달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고 수고하시라고 얘기하고 지나가 주신 경비노동자 분들도 감사합니다! http://pf.kakao.com/_RAJxnj 넙디노동상담소는 이쪽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D
2019.01.02
2018.12.7-8 감정노동 합동캠프 '내 감정을 부탁해'
제2회 감정노동자 합동캠프, "내 감정을 부탁해"가 경기도 가평에서 열렸습니다. 한 해 동한 저희 센터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주신 분들을 모두 초대해서새로운 계획을 논의하고 서로 마음을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활동가 명숙 님의 <인권의 눈으로 본 세상> 강의,심리상담사 님들의 <감정노동 심리상담 사례발표>,감정노동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줄 <곁:자기치유> 프로그램 등,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2018년을 정리했습니다. 2019년에도 감정노동자의 권리를 위해서 아자아자! (ง •̀∀•́)ง✧
2019.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