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9 [법률상담팀] 법률상담팀으로 날아온 예쁜 편지 한장
법률상담팀으로 날아온 편지 한 장 덕분에 하루종일 센터가 행복했다는 소식입니다!환갑이 넘으신 어르신께서 권익센터에 찾아오셨습니다. 실업급여에 대한 상담 때문이었는데요, 어르신은 수급 자격이 충분히 인정될 수 있었지만 오랜 시간 회사와 오해가 쌓여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직접 고용센터에도 찾아가 보기도 했지만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말을 전하지 못해 쩔쩔매셨다고 합니다.어르신의 이야기를 듣고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는 직접 회사와 소통을 주고받으며 근로복지공단 및 고용센터 등 관련 기관에도 연락을 취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고군분투 끝에, 어르신은 실업급여 수급 자격을 인정받고 현재 실업급여를 받으며 이직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이다솜 노무사님은 “매일 많은 상담을 하고 있지만 직접 쓴 손편지를 받아본 것은 처음입니다. 글자 한 자 한 자에 어르신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편지에 담긴 그 고마운 마음만큼 제 마음도 감동으로 가득찼습니다.” 라며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서울노동권익센터는 앞으로도 일하는 서울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2022.12.22
2017-05-24 [감정노동보호팀] 2017년 감정노동 상담 치유를 위한 공모사업 설명회
지난 5월 22일 서울노동권익센터는 2017년 감정노동 상담 치유를 위한 공모사업 설명회를 열었습니다.서울 4개 권역(서북권·동북권·서남권·동남권) 별로 감정노동자 상담 치유의 거점을 발굴하여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감정노동 보호 체계를 마련하고자 진행하는 본 공모사업 설명회에 총 17개 단체 25명의 간사께서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약 90분간 서울노동권익센터 이정훈 감정노동보호팀장의 사업 설명과 참석하신 분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본 공모사업 신청 마감은 5월 31일 오후 6시까지이며, 6월 2일 서면심사와 6월 9일 면접심사를 거쳐6월 12일 선정 단체를 공고하게 됩니다.관심 있는 기관 및 단체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022.12.22
2017-05-23 제8회 노동권익포럼 를 개최하였습니다.
지난 5월 18일 서울노동권익센터는 제8회 노동권익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노동시장의 분화와 노동이해대변의 다변화'라는 주제로 한국노동연구원의 박명준 박사의 발제와 진숙경 박사(경기도교육연구원), 강상구 부원장(정의당 교육연수원), 김경란 국장(민주노총)의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은 5월 19일자 매일노동뉴스 기사입니다.“노동이해대변 공백해소 위한 코페르니쿠스적 인식전환 요구”서울노동권익센터 ‘노동시장의 분화와 노동이해대변의 다변화’ 포럼연윤정 | yjyon@labortoday.co.kr비정규·미조직 노동자 같은 취약노동자 권리보장을 위해 노조라는 형식을 넘어 준노조 형식까지 포함한 노동자의 이해대변기구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노동권익센터(소장 문종찬)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센터 교육실에서 ‘노동시장의 분화와 노동이해대변의 다변화’를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했다.노조 형식 넘어 노동이해대변 다변화 추진해야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질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노동자는 대개 노동이해대변의 사각지대에 내몰린다”며 “종래의 제도화된 노사관계는 이 같은 문제의 해결자로서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현재 노동이해대변 사각지대에서 전개되는 새로운 노동운동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다.박 연구위원에 따르면 이를 모두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기존 노동운동 주체가 개입하는 1유형과 새로운 주체가 자발적으로 조직하는 2유형, 기존 노동운동 주체가 시민·사회 연대체로 진출하는 3유형, 새로운 주체가 지원조직을 만드는 4유형이다.1유형은 대형마트나 케이블TV 간접고용 노동자 조직화의 경우다. 공동교섭구조를 통해 원청을 압박하는 방식을 채택했지만 기업별노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위원은 “사업장 단위를 넘어서서 동일업종 노동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조직화하는 초기업적이면서 지역사회운동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2유형에는 청년유니온이나 대리기사노조가 해당된다. 당사자 주도의 노조운동이란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하지만 기존 노동운동 논리와 기술과의 접맥이 이뤄져야 운동으로서 유지·성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3유형과 4유형은 준노조 성격으로 외연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사회적 네트워크형 준노조는 교섭력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노조-지역사회, 노조-사회운동 간 연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박 연구위원은 “현재의 노동이해대변 공백 해소를 위해서는 기업별노조 확장보다는 초기업적 방식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노사관계의 제도적 틀거리 자체를 혁신적으로 재구축하는 코페르니쿠스적 인식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초기업단위 교섭 강화와 새로운 조직화 전략 요구이날 토론자들도 노조가 노동이해대변 다변화를 위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진숙경 경기도교육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노조가 자기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기존 노사관계 시스템만으로는 노동이해대변을 다변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노조의 관심 주제와 지역연대 폭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강상구 정의당 교육연수원 부원장은 “새 정부에서 산별교섭 강화와 의무화, 단체교섭 효력확대를 관철시키면서 노동자 조직화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며 “산별교섭 실패 이후 등장한 다양한 노동이해대변을 위한 전략적 판단과 노조 조직률 제고를 위한 종합기획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김경란 민주노총 미조직비정규전략조직국장은 “전통적 차원의 노조 활동과 역할, 조직체계가 변화하는 산업구조와 노사관계에 조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 시기를 과도기로 규정하고 노조 형태를 중심으로 한 조직화 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다양한 조직형태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343제8회 노동권익포럼 자료집
2022.12.22
2017-05-23 [교육홍보팀] 노동인문학 땀,꿈,품 5강 - 인간답게 사는 법
법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며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배운 것 중 독일의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의 저서 <권리를 위한 투쟁>에 나오는 내용인데요, 공교롭게도 우리의 권리를 행사하는 19대 대통령선거 다음날인 5월 10일에 모여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임금 차별에 화내는 카푸친 원숭이같은 노동을 한 원숭이 두 마리 중 한 마리에겐 오이, 다른 한 마리에겐 포도를 줬을 때 오이를 받은 원숭이가 화를 낸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숭이에게도 차별에 대한 인지가 있다는 것이죠. 만약 원숭이들이 인문학 수업을 한다면 “원숭이 임금차별, 이대로 좋은가? 원숭이답게 살자”는 제목을 붙였을 수도 있겠네요. (기 승 전 카푸친원숭이)초기의 인간도 마찬가지로, 초기 산업화시대까지만 해도 불합리한 차별을 당했을 때 항의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개인적 반발인 꾀부리기, 기계 고장 내기, 회사 물건 슬쩍 하기가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불합리를 바꾸고 싶다는 소망들이 모여 점차 연대와 운동이 이루어지게 되었겠지요.투표를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가누군가는 말합니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도 ‘노동 전가자들’에게 몫을 빼앗기는 현실입니다. 과거의 심각한 분배 불균형을 바로잡으려는 사회적 욕구를 가진 사람들은 연대조직과 노동조합을 만들어 맞섰고, 그들의 희생으로 이루어낸 신체 자유권, 정치 참정권, 사회 복지권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인 1투표, 그리고 성별에 차별 없는 투표를 할 수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노동인문학 땀, 꿈, 품 여덟 강의 중 다섯 강의가 끝나고 박장현 강사님을 보내드려야 할 때가 왔습니다. 다함께 1~5강을 돌아보며 진심어린 제언을 드리고, 또 다음에 강의에서 뵙게 된다면 더 좋은 강의로 만나자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섯 강의동안 노동역사와 미래에 대한 강의를 펼쳐주신 강사님께 감사를 전합니다!노동인문학 땀, 꿈, 품 6강부터는 공공운수노조 박준형 정책기획실장님의 강의가 이어집니다.노동의 가치와 철학을 위한 시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2.12.22
2017-05-18 “일하는 서울시민을 위한 일터 상식” 노동인권교육 영상 배포
□ 다양한 고용형태에 따른 임금·근로시간 등 노동기본권에 대한 내용 담아“일하는 서울시민을 위한 일터 상식”은 시민들의 인터뷰를 비롯해 애니메이션과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3분 내외의 영상 10편으로 구성된 “일하는 서울시민을 위한 일터 상식”은 근로계약서의 체결부터 퇴사 후까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정보와 해결방법을 옴니버스식으로 편성해 활용도가 높습니다.□ 일정안내- 2017년 5월 22일 서울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 온라인교육 게시판에 업로드 예정- 서울노동권익센터 일반자료실에서 다운로드 가능- 문의 : 서울노동권익센터 교육홍보팀 (070-4610-2459, 2538)
2022.12.22
2017-05-18 2017 상담자역량강화교육_2 - Build Up 노동복지인권
□ 서울시민과 나눈 노동상담노동상담자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노동과 복지, 인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노동·복지·인권 PLUS+ 특강”을 아래와 진행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22.12.22
2017-05-15 [기획협력팀] 우리는 봉제사업단! 권익향상 공동사업단 캠페인을 하다
서울노동권익센터, 화섬노조, 전태일재단, 동부비정규노동센터가 함께하는 봉제사업단이 4월 28일 금요일 봉제노동자 권익향상 공동사업단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단원들은 봉제노동자분들이 출근하는 시간대인 7시 30분 즈음 창신동 일대에 엑스배너와 테이블을 설치하고 봉제노동자 공동사업단 리플렛과 물티슈를 배부하였습니다.봉제사업단은 서울지역 9만 봉제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한 공동사업단으로, 지난 3월 31일 발족 기자회견에서 봉제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현실을 조명하고 안정되고 지속적인 봉제노동 일자리 창출과 유지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을 선언했습니다.리플렛이 알록달록 참 예쁘네요~ 봉제사업단이 무엇을 하는지 한눈에 보이시죠?더 많은 봉제사업단의 계획과 소식을 알고싶다면☞☞https://www.facebook.com/1970taeil☜☜ 페이스북 페이지 '봉제사업단'을 주목해주세요!
2022.12.22
2017-05-11 [감정노동보호팀] 팟캐스트 `걱정말아요 서울` 출연하다!
http://www.podbbang.com/ch/13364[11회] 밤 12시가 칼퇴, 끝없는 야근 뒤 숨겨진 IT 잔혹사 들으러 가기서울노동권익센터 감정노동보호팀 이정훈 팀장이 팟캐스트 '걱정말아요 서울' 에 출연했습니다.‘걱정말아요 서울’은 2017년 4월부터 매주 수요일 업데이트 되고 있는 서울시 공식 팟캐스트 라디오 방송으로, 서울의 여러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걱정말아요 서울', 11회, '밤 12시가 칼퇴, 끝없는 야근 뒤 숨겨진 IT 잔혹사'에서 감정노동에 대한 현황과 피해사례, 대처방안 등을 소개하고 함께 출연한 IT노동자 김재용 대표와 열악한 야간노동 실태, 크런치 모드 등을 주제로 다양한 얘기를 나누었으며 이외에도 노동절의 유래와 서울노동권익센터의 활동 등에 관하여 소개하는 등 청취자와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이정훈 팀장은 고객응대 서비스로 승부하는 사업체들의 과도한 경쟁 때문에 콜센터 상담원과 창구업무원 등 감정노동자들이 많은 고충을 겪고 있음을 지적하며, 감정노동자를 위한 방어기제와 악성고객에 대한 대처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또, 서울시는 최근 3~4년간 '노동존중특별시'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노동정책을 생산하고 있으며 서울노동권익센터 역시 서울 시민들이 더 많은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서울노동권익센터는 앞으로도 일하는 서울시민과 감정노동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더 많은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2022.12.22
2017-05-10 [인터뷰] 신입이 만난 서울노동권익센터 소장 문종찬
이번엔 제가 인터뷰 합니다~!: 신입이 만난 서울노동권익센터 소장 문종찬살면서 가장 떨리는 순간을 떠올려 봅시다.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초등학교 입학하던 날 많이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한 장소에 그렇게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은 처음 봤거든요. 도대체 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잔뜩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그에 못지않게 긴장한 순간은 바로 첫 면접!면접장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수 십 번은 되뇌었던 내용이 먼지처럼 한순간에 날아가는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조차 어렵습니다. 면접장을 나오면서 ‘언젠간 나도 저 자리에 앉아볼 날이 오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그 바람을 담아 뉴스레터 편집팀에서 기획한 ‘이번엔 제가 인터뷰 합니다’.올 3월 입사한 유성민씨와 작년 9월 청년 아르바이트 권리지킴이로 채용돼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박유림씨가 서울노동권익센터 문종찬 소장님을 인터뷰했습니다.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한번 들어볼까요? 어색한 인사- 안녕하세요, 인터뷰를 하게된 유성민, 박유림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노동권익센터 소장 문종찬입니다.- .......(웃음)서울노동권익센터, 어떤 곳인가요?- 카메라도 있고...굉장히 긴장됩니다(웃음). 센터의 이름을 가만히 살펴보면 ‘서울’과 ‘센터’말고도 ‘노동’이나 ‘권익’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단어가 모여 있습니다. 그래서인가요? 아직 서울노동권익센터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일을 하면서 생기는 어려움에 도움을 드리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센터 CI가 참 예쁜데, 로고에도 그 의미가 담겨있나요?- 저희 센터 로고는 ‘서울’, ‘노동’, ‘권익’, ‘센터’ 각 단어의 첫 자음인 ‘ㅅ’, ‘ㄴ’, ‘ㄱ’, ‘ㅅ’을 형상화 했죠. 꼭 사람이 웃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노동자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노동자의 웃음으로 가득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센터의 의지를 담았어요.서울노동권익센터는 어떤 계기로 설립되었나요?- 서울노동권익센터는 서울 시민의 노동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 행정력과 민간단체의 경험과 역량을 결합한 민간위탁기관으로 설립됐습니다. 노동이라는 의제로 지방정부에 관련 부서가 생기고, 기관이 생긴 경우는 전국 최초였어요. 서울노동권익센터는 정부기관, 지방행정기관, 민간단체의 접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방에서도 서울노동권익센터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많이 방문하십니다.서울노동권익센터는 협치, 거버넌스 조직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활동하시면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은요?- 센터가 하는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만큼 많은 요구가 있다는 반증이지요. 하지만 요구에 따라가기만 하면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다양한 사업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도 서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하죠.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웃음).사업을 기획할 때 민간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비정규 노동문제의 본질과 해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했던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서울시와 협력해 펼칠 수 있는 사업의 방식과 범위를 고려해 결정합니다. 이 역시 쉽지 않네요(웃음).작년 7월 서울노동권익센터의 소장으로 취임하셨는데, 그 전엔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센터에서 일하기 직전엔 서울동부비정규노동센터에서 거의 10년 일했어요. 3월 9일이 창립일이니까...10년을 조금 못 채웠네요. 그 전엔 인쇄공장에서 일했어요.어떤 계기로 인쇄공장에서 일하시게 되었죠?- 대학시절 운동권 학생이었어요. 일종의 위장취업을 한 거죠. 제가 학생운동을 한 건 아버지의 영향이 컸어요. 아버지께선 개신교 목사였어요. 개척교회 목사. 인천 부평공단 한국수출산업단지 4단지에 교회가 있었고 거기 살았어요. 그때가 일곱 살 때였죠. 공단의 삶은 제게 자연스럽게 제게 영향을 끼쳤죠. 도시 빈민의 삶은 매우 어려워요. 시골에서는 주위에 나물이라도 뜯을 수 있지만 도시에선 그렇지 않거든요. 어려운 삶에 더 어렵고 덜 어렵고 구분할 순 없지만요. 어릴 때 당연하게 여겼던 공단의 삶에 의문이 생겼어요. 저렇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어렵게 살아갈까? 너무나 이상했죠. 그렇게 대학을 가서 학생운동을 하고, 결국 공장에 들어갔죠. 그리고 지금은 여기 있네요(웃음).다시 센터이야기로 돌아와 볼까요?센터 설립 3년차인데, 올해 꼭 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요?- 올해는 센터의 민간위탁계약 마지막 해입니다. 올해는 우리가 지난 2년 동안 해왔던 법률상담, 권리구제, 교육사업, 연구사업 등을 유지, 확장,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정비하고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 시민의 노동권익 보호를 위해 함께 활동하는 조직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것입니다.마지막으로 소장님이 가지고 있는 소망은요?- 우리 사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실업의 기간이 짧아지고, 취업의 문턱이 낮아지고, 노동하면 생활이 가능한 사회요.정치와 행정의 영역에서 노동의제가 더욱 활발히 논의되고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노동자의 목소리를 직접 낼 수 있는 노동조합이 좀 더 많아지면 좋겠구요.서울노동권익센터의 활동이 다양한 사회적 대화를 원활하게 하는 윤활제 같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웃음).
2022.12.22
2017-05-10 서울 노동, 추진력을 얻기 위한 준비
“내가 무릎을 꿇은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라는 꽤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서울노동권익센터가 무릎을 꿇는(?) 활동을 한 적은 없지만, 2017년 1분기 동안 서울의 노동의제를 추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온 것만은 분명합니다.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열린 전국여성노동자 대회에서 센터는 최저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 성평등한 노동환경을 외쳤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 함께 집회에 참여한 서울노동권익센터 식구들서울시 주최의 일자리 위원회에서는 소장님이 참석해 서울형 일자리와 노동 의제를 함께 의논했습니다.▲ 소장님이 참석한 제 7차 서울시 일자리 위원회기획협력팀은 지난 4월, 서울시의 청년 노동자들의 권익을 지키는 서울 아르바이트 권리지킴이들의 전체 워크샵에 함께 다녀왔습니다. 1박 2일, 즐거움으로 충전한 그들이 서울의 노동권익을 계속 지켜나가길 바라봅니다.▲ 충남 태안,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열린 알바 지킴이 전체 워크샵감정노동보호팀은 3월 마지막 주, 힐링페어에 다녀왔습니다. 힐링페어를 통해 감정노동자에게 도움이 될 의제, 사안들을 고민해왔습니다. 감정노동보호팀의 이러한 물밑 준비는 곧 있을 감정노동보호팀의 사업설명회, 이후의 사업들에서 활용될 예정입니다.▲ 힐링페어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는 감정노동보호팀
2022.12.22
2017-05-10 2017 서울 노동, 시민을 향해 다가서다.
서울노동권익센터가 일하는 서울시민의 노동 기본권을 지키고, 서울시의 노동존중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노동인권 교육 프로그램인 ‘서울노동아카데미’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시작됐습니다. 1차 교육이 1.31~2.17의 신청기간을 통해 성황리에 끝났으며, 2차 교육이 4.24 ~ 5.12의 기간 동안 신청을 받아 진행됩니다. 올해도 시민을 향해 다가서는 차원에서 노동인권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070-4610-2049 또는 서울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노동아카데미 1차 교육, 중구청 공무원들이 열심히 듣는 중▲ 서울노동아카데미 1차 교육, 종로구청의 교육 경청서울의 청소년도 시민이며, 노동자입니다. 센터에서는 청소년들 사이의 노동인권의식 확산을 위해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월까지는 성미산 학교에서 청소년노동인권 교육을 진행했는데요. 우리 삶의 매 시간마다 노동이 연결되어 있음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청소년이 알아야 할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에 대한 시간은 센터의 교육담당자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성미산 학교에서의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모둠활동형 교육이 많았다.▲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청소년들인문학은 어려운 것일까요? 인문학으로 본 노동은 어떤 모습일까요? 노동의 땀, 노동하는 시민들의 꿈, 땀 흘려 이뤄낼 꿈을 찾아내는 노력인 “품”은 얼마나 들일지 생각해 보는 시간인 “노동인문학 교실 – 땀, 꿈, 품”이 서울시립대 평생교육원과의 시범교육사업으로 지난 4월 5일 시작됐습니다. 세운상가 근처의 아세아전자상가 3층 창의허브에서 매주 수요일 7시 시작됩니다. 노동의 다양한 면모를 한 편의 느와르처럼 하드보일드하게, 숨 막힐 듯 풀어내는 강의는 8주간, 5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어려운 노동인문학. 다들 경청중이다.서울노동권익센터의 인기강좌 중 하나인 법률상담팀의 ‘상담자 역량강화 교육’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됐습니다. 이 교육은 실제 노동상담을 진행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실습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상담자 역량강화교육은 ▲징계와 해고 ▲임금과 근로시간,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상담자 역량강화교육은 모둠활동을 통한 실습과 이론교육으로 진행됐다.
2022.12.22
2017-05-10 2017년 1분기, 서울노동권익센터의 새로운 재정비
서울노동권익센터는 2017년 지난 1분기, 연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다지면서 사업을 시작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확장하고 있는 서울노동권익센터의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센터 사업 운영 전반을 조정·관리하는 사무국과, 2018년 감정노동보호센터 설립을 목표로 한 감정노동보호팀이 신설됐습니다. 감정노동보호팀은 감정노동종사자를 위한 심리상담, 스트레스관리, 치유서비스, 피해예방교육 등 프로그램을 기획, 지원합니다. 또한 감정노동 관련 실태조사,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매뉴얼 제작 등 연구 정책사업을 진행합니다.▲ 사무국과 감정노동보호팀의 신설3월, 센터는 서초동에 이어 종로구 장교동에 休이동 노동자 쉼터 2호점을 개관했습니다. 쉼터 2호점은 서초동 쉼터와 마찬가지로 이동노동자 업무 및 생활 상 고충 상담, 교육, 오토바이 자가정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6년 서초동 쉼터는 ‘서울시 위민정책상’을 받은 바 있는데요. 2호점 또한 서울 시민들에게 어떤 쉼터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울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 개설!점점 확대되고 있는 서울노동권익센터의 사업 영역들에 맞춰, 2~3월에 걸쳐 5명의 신규입사자가 새로 둥지를 틀었습니다. 여러 명의 신규 입사자들의 빠른 적응을 위해 사무국에서는 O.T를 진행했는데요. 센터 소개와 2017년 사업계획 및 각종 실무교육, 노동운동의 현재와 노동센터의 역할에 대한 교육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신규입사자들은 입사 후 1주일간 서울노동권익센터와 협력하는 9개 외부단체의 방문을 통해 각 기관의 활동내용과 센터 네트워크 사업현황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규입사자 OT▲ 신규 입사자의 외부단체 방문, 소장님과의 환담
202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