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7 休서울이동노동자합정쉼터 신규개소 안내
▲休서울이동노동자 쉼터, 3호점이 문을 엽니다!오는 11월 29일, 합정역 6번 출구 인근에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3호인 합정쉼터를 개소합니다. 지난 2016년 3월, 전국 최초로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를 신논현역에 개소한 이래 세 번째로 설치되는 쉼터이며, 단순한 휴게공간을 넘어 이동노동자 종합지원을 위한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11월 29일 17시부터 개소식도 진행되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개소식 개요○ 일 시 : 2017.11.29.(수) 17:00∼17:30 (30')○ 장 소 : 휴서울이동노동자쉼터(합정) 마포구 독막로5 송백빌딩 3층
2022.12.22
2017-11-27 지역기반구축 공모사업 평가 토론회
▲ 서울지역의 풀뿌리 사업 공모, 토양이 비옥해지는 중입니다.취약계층 노동자를 대상으로 지역 밀착형 노동권익증진기반 형성을 추진하고자 2015년부터 달려온 지역기반구축사업이 2017년 3년차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지난 3년간을 돌아보고 새로운 3년을 기약하며, 무엇이 얼마나 변하였고, 앞으로 얼마나 변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더 나은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3년간 함께 하셨던 사업 참여자 분들의 의견을 구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 시 : 2017.12.19.(화) 13:00∼15:00○ 장 소 : 서울노동권익센터 10층 교육장
2022.12.22
2017-11-27 서울노동인권복지네트워크(서로넷) 송년회
▲ 한 해의 끝이 다가왔습니다!올 한해도 힘차게 달려온 서울노동인권복지네트워크(이하 서로넷)이 2017년 한해를 돌아보며 이야기하는 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서로넷 참가단위들의 사업평가와 홍보물 자랑대회, 맛있는 저녁식사와 뒤풀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올 한해 치열하게 지내온 만큼 뜨거운 자리로 내년을 새로이 준비했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자리를 비워두겠습니다.○ 일 시 : 2017.12.14.(목) 16:00 ∼ 추억이 다할 때까지○ 장 소 : 서울시 광진구 천호대로 524 3층 (희망연대노조 씨앤앰지부 교육장)
2022.12.22
2017-11-27 감정노동자 캠프! 슈퍼 그뤠잇!!
▲ 힐링하러 오면 아주 칭찬해□ 제1회 서울시 감정노동 합동캠프 – 감정노동자 캠프! 슈퍼 그뤠잇!!서울시 감정노동보호 사업에 함께하는 그리고 앞으로 함께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과 청평호 인근에서 12월 8일~9일 동안 “제1회 서울시 감정노동 합동 캠프 – 감정노동자 캠프! 슈퍼 그뤠잇!!”을 개최합니다.감정노동자를 위한 깊이 있는 포럼과 신나게 즐기는 음악 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마련한 캠프가 많은 분들의 발걸음으로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일시 : 2017. 12. 8.(금) 13시 ~ 12. 9.(토) 13시 (예정)- 장소 : 가평비전센터 (가평군 설악면 유명로 2182)- 참석 : 서울시 감정노동보호사업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 (약 70명 내외)- 신청 방법 : 별첨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 회신 (emo-labor@labors.or.kr)- 프로그램* 문의 및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 공고문 참조 바랍니다.
2022.12.22
2017-11-27 노동복지상담을 위한 기초교육 프로그램
2017년 7~8월 서로넷(서울노동인권복지네트워크) 공동세미나로 진행한 ‘노동복지상담사업 연구’의 고민을 바탕으로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15강의 강의로 이루어진 “2018년 노동복지 상담 시범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기초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부분참가자까지 포함하여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는데요.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3강, “우리나라 복지체계의 이해”,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강연▲ 8강, 중간 워크숍(중간평가), 생각 나누기▲ 13강, 상담사의 태도와 자세, 생각 나누기▲ 마지막, 대망의 수료식! :)마지막 날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모든 프로그램을 이수한 분들께는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 직접 제작한 수료증을 드렸습니다. 길고 어려운 프로그램에 끝까지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이후 노동복지상담 기초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보완평가를 통해 2018년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사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022.12.22
2017-11-27 아르바이트청년권리지킴이 공동 캠페인
수능이 끝날 줄로만 알았던 11월 17일,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아르바이트청년권리지킴이들이 모여 마지막 청년권리지킴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비록 천재지변으로 수능이 1주일 미뤄졌지만 많은 청년들을 거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캠페인 전경이번 캠페인 주제는 ‘내일을 위한 시간’이었는데요. 어제의 노동, 오늘의 노동, 내일의 노동 부스로 나아가면서 점차 발전된 노동법지식을 배워가는 스탬프 투어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내일도 걷고 싶은 거리를 위해, 노동법 퀴즈! 네모네모 뿅뿅!흐리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천재지변으로 미뤄진 수능을 앞둔 청소년•청년 여러분들 모두 수능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내일을 위해 지금 우리의 권리를 찾아봅시다.
2022.12.22
2017-11-27 2017년 상담자 역량강화교육 3차 후기
2017년, 총 3차례에 걸쳐 상담자 역량강화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2017년 2월 24일 ~ 3월 10일부터 진행되었던 <노동법, 이론에서 실무까지> 란 주제로 1차 교육,2017년 5월 19일 ~ 6월 2일부터 진행된 <노동,복지,인권 Plus> 란 제목의 2차 교육에 이어,이번 2017년 11월에는 노동위원회, 소송 실무 등의 실무적인 내용을 중점으로 <노동법 실무> 3차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아래에 있는 3차 교육 후기를 함께 나눠봅니다. ^^노동법 실무 – 상담자 역량강화교육 3!가을의 끝자락이 저물어가는 11월, 서울노동권익센터 9층 교육실에서 상담자역량강화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11월 3일부터 10일, 17일까지 총 3회 차에 걸쳐 이루어진 강의는 약 50명의 인원이 수강 신청하여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하였습니다. 다양한 단체에서 온 노동상담가, 노동상담업무 담당자들은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실용적인 교육을 통하여 노동상담수요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4시간이라는 긴 시간의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강사와 수강생 서로 열심히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체불임금 청구방법과 절차를 듣고 있는 수강생들1강에서는 임금과 근로시간에 대하여 노무법인 해밀 김희영 노무사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최저임금, 통상임금 등 최근 판례 흐름 및 변화를 살펴본 후 주휴수당, 퇴직금, 연차 등에 대한 다양한 사례별 실무를 살펴보았습니다. 강의 내용이 난이도가 있으면서도 알차서 도중에 종종 질문이 오가고 강사-수강생 간 피드백이 활발했답니다.▲ 체불임금 청구방법과 절차를 듣고 있는 수강생들▲ 활발한 질문과 답변이 돋보였던 2강2강은 이주 노동 상담소 윤선호 노무사님이 징계, 해고 등에 관하여 강의해주셨습니다. 근로조건 변경 거부, 해고사실 존부 다툼 등 여러 이론과 사례를 학습한 후 조별 토론을 진행하고 각자 역할을 정하여 모의심판을 하였습니다. 실 사례를 토대로 마치 실제 지방노동위원회에서 공익위원, 사용자위원, 노동자위원을 하듯이 리얼했던 실습시간은, 4시간의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재밌으면서도 실감났습니다.▲ 흥미로웠던 상상력들이 돋보인 실습 시간.▲ 유종의 미를 얻기 위한 시간3강은 법무법인 예율 박상진 변호사님이 소송 기초에 대하여 이론과 실무를 강의하셨습니다. 해고, 임금체불, 형사 등 관련 소송을 간략하게 살펴본 뒤 상황에 따라 소장 관련서류 작성 실습을 진행하였으며, 무료소송방법 등 상담가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도 전달해주셨습니다. 특히 직접 소송 문서 작성을 할 때, 작은 문구 하나도 잘 써야 한다는 교훈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수료증을 받는 수강생들. 고생하셨습니다!
2022.12.22
2017-11-20 [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5강, 은폐된 노동, 등장하는 노동
[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1강 도시의 엔진은 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2강 일제강점기와 해방전후 서울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3강 60~80년대 근대화의 성장엔진[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4강 빌딩 숲에서 밀려난 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5강 은폐된 노동, 등장하는 노동노동은 지하로, 하늘로 은폐되곤 합니다.서비스산업이 발전하면서 그 전까지 당연하게 자리 잡고 있던 제조업은 공장을 지방으로, 해외로 이전하고모두 동등한 정직원 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고용형태는 점점 세분화 되어가는 바뀌는 추세이며 노동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노동 강도는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밀려난 노동자들은 어디로 가야할까요? 화장실 공간 한 켠 락스와 밀대 옆에서 밥을 먹는 청소노동자, 몸무게가 많아서, 점심 밥을 많이 먹어서 정리해고 되는 공장 노동자,불황이 오면 가장 먼저 임금삭감을 감수해야 하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삶은 누가 책임져줄 수 있을까요?이들은 남아있는 몇 안되는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크레인과 건물 꼭대기에 올라 고공농성을 강행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도심 테러리스트라는 오명뿐입니다.노동인문학 5강 마지막 회차에는 이와 같은 우리 노동의 현실에 대해 관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하늘로 가는 노동' : 1931년 5월, 평양 을밀대에서 고무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강주룡은 한국 최초의 고공농성을 벌입니다. 그러한 고공농성은 IMF 외환위기 이후 대한민국에서 다시 이어집니다.“극동빌딩에 입주한 회사가 모두 사라졌다니, 어이가 없네?”영화 베테랑에 나오는 조태오 실장이 마약파티를 열었던 신진그룹 사옥의 실제 장소인 극동빌딩(현 남산스퀘어빌딩)에는 무서운(?) 괴담이 숨어 있습니다. 1977년 건설된 이후 입주한 거대그룹 극동건설, 론스타, 웅진그룹이 차례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입니다.이 극동빌딩 안에서 농성을 벌이던 노동자들이 있었습니다.88년 11월 풍산금속 노동자들은 부당 해고자를 복직시키고 일해재단에 헌납한 기부금 42억원을 노동자에게 환원할 것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고,89년 7월 알리코리아 노동자들은 미국 생명보험사도 근로기준법상의 노동자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현재에도 그들(보험 설계사)은 근로기준법 상 노동자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하급심 판례에서는 근로기준법상의 노동자로 인정하는 판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 대법원 판례가 형성되진 않았습니다.)이렇게 우리가 무심코 지나다니는 서울 곳곳에는 노동의 서사가 스며들어 있습니다.노동의 가치를 전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그 당시의 장소를 영화, 연극, 소설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복원해내고 그것이 현대에도 전해 내려올 수 있는 것이죠.하늘로 은폐된 노동에 뒤이어, 지하로 은폐된 노동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외환위기 이전까지 해당 건물, 해당 기업의 정직원이 대부분이었던 청소원 분들이, 외환위기 이후 서서히 '청소용역회사의 파견노동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다뤄보았는데요,청소용역회사의 파견노동자라서 자신이 일하는 건물 휴게실도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현실은 반드시 고쳐져야할것입니다.▲ 화장실에서 점심을 먹거나 하는 상황. 70년대 사진이 아닙니다. 2010년대 오늘날의 사진입니다.외환위기 이후 벌어진 이러한 '노동의 은폐'속에서 각자도생하는 현대인들은 노동조합으로 뭉치는 것이 아니더라도 낮지만 넓은 연대를 형성하여비정규직 연대기금의 조성, 노동건강연대의 형성 등으로 미래를 서서히 바꿔나가고 있다는 것으로, '등장하는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과거와 오늘날을 통해 살펴본 서울의 노동사를 통해 우리 삶의 과거와 오늘도 좀 더 조망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2018년의 노동인문학도 좀 더 서울시민, 우리의 삶과 맞닿을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할 예정입니다.지난 100년 동안 서울에서 살아온 노동자들의 역사이야기를 5회에 걸쳐 나누었습니다.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며 역사의 진정한 주인공인 ‘노동하는 우리’에 대한 자부심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서울노동100년역사」는 서울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 ‘온라인교육’ 메뉴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함께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나뵙겠습니다! :)
2022.12.22
2017-11-15 [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4강, 빌딩 숲에서 밀려난 노동
[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1강 도시의 엔진은 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2강 일제강점기와 해방전후 서울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3강 60~80년대 근대화의 성장엔진[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4강 빌딩 숲에서 밀려난 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5강 은폐된 노동, 등장하는 노동11월 2일, 노동인문학 4번째 시간에는 80년대 이후 서울의 노동투쟁 역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6ㅂ의 악순환이라는 말을 아시나요?80년대 한국 가난한 여성들이 배움, 벌이, 방, 밥, 병, 빚과 관련해서 노력해도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입니다.영세민 여성의 취업률은 중, 상류층 여성보다 월등히 높았지만 그녀들의 취업은 노동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답니다.85년에는 임금투쟁을 한 노조간부 세 명의 구속에 구로공단 전자/섬유 4개 노조가 연대파업을 한 ‘구로동맹파업’이 있었습니다.노동자들은 기업을 넘은 연대를 하며 노조간부들의 석방과 노조탄압 중지를 요구하는 농성을 전개했고, 나아가 노동악법을 폐지할 것, 경찰의 폭력을 중단할 것 등을 외치며 최초의 노동자 정치투쟁을 벌였습니다.이 때 현재의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김문수, 홍영표 등의 정치인들도 노동운동으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홍영표 의원의 대우자동차 파업 에피소드는 재미있는 이야기였는데요. 대우자동차 파업 당시 사측은 5% 이상의 임금인상은 어렵다고 하고, 노동조합은 18%의 임금인상을 요구하여 상당히 첨예한 상황에서,자동차 설계도면이 있는 연구소를 점거하였다고 합니다. 연구소 점거에 의해 결국 대우차는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협의에 임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그때의 임금 단체교섭은 16.4%의 인상률을 합의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그 이후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다른 모든 완성차 공장들의 연구소들이 대공장이 있는 곳과 동떨어진 곳에 따로 세워졌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이야기였죠.87년 6월 항쟁 승리 이후에는 경제 민주화에 대한 노동자의 갈망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3,311건의 노동쟁의가 있었습니다. 개개인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데에 그치던 노동자들이노동쟁의를 통해 노동조합 결성의 필요성을 깨달으며 6월에서 7월까지 한 달 새에 기존의 두 배가 넘는 노조조직률을 보여줬습니다. 지금은 굳건한 현대자동차 노조도 그 당시에는 사측의 격렬한 반대를 뚫고 막 만들어진 시기였다고 하네요.서로 연대한 사업장들은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사용자와 경찰에 맞서 나와 남을 따지지 않고 투쟁했습니다.오늘 날 정규직과 비정규직, 특수고용직 등 노동자의 신분이 나뉜 사회에서는 그 연대성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어 버렸지만,노동의 가치를 알리려는 행동은 여전히 노동교육과 활동을 통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5번째 시간, 5강은 11월 9일 오후 7시부터 세운상가 근처 아세아전자상가 3층 SE:CLOUD 강의실에서 있었습니다. 5강의 내용도 노동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께 공유드리겠습니다.노동인문학에 변함없는 관심 부탁드립니다. :)
2022.12.22
2017-11-07 [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3강, 60~80년대 근대화의 성장엔진
[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1강 도시의 엔진은 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2강 일제강점기와 해방전후 서울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3강 60~80년대 근대화의 성장엔진[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4강 빌딩 숲에서 밀려난 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5강 은폐된 노동, 등장하는 노동지난 10월 26일에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의 시기에 서울의 노동은 어떠한 역사를 형성했는지 살펴봤습니다.▲ 1970년대, 주말 19시간 근무를 해야 했던 이른바 "곱빼기 근무" 철폐 투쟁을 하던 당시의 해태제과 노동자들의 관련 자료.5.16 쿠데타와 유신 시대의 사이에는, 우리가 생각하던 것처럼 고도성장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시나요?1967년 경제위기, 1971년 닉슨쇼크(브레튼 우즈 체제 붕괴)와 70년대 1,2차 석유파동 등으로 인해서 경제성장에도 부침이 있었다는 거죠. 그렇게 경제성장률이 저하될 때마다 노동자들의 생활엔 피로와 부담이 가중되어 오기만 했습니다.7~80년대 유신 시대에 걸친 섬유노동자들의 저임금/장시간 노동에 대한 저항과 최저임금 설정에 대한 투쟁은 흡사 최저임금 1만원 의제로 투쟁하는 지금의 상황을 상기시켰습니다.▲ 1980년대, 하월곡동에 사는 12살 소녀의 시를 읊다.전태일 열사의 분신과 그 이후에도 많은 노동자들의 투쟁이 있었기에, 사람다운 환경과 더불어 유신 정권의 붕괴를 촉발할 수 있었습니다. YH무역 여공들의 투쟁은 결국 신민당의 강경 투쟁과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로 이어지는 정국의 불씨가 되었지요. 10월 26일의 강의에서, 과거의 10월 26일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마치 "오늘의 역사"를 듣는 느낌이었달까요.네번째 시간, 4강은 11월 2일 오후 7시 부터 세운상가 근처 아세아전자상가 3층 SE:CLOUD 강의실에서 있을 예정입니다.관심있는 분들 누구나 오실 수 있으니까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22.12.22
2017-10-26 [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2강, 일제강점기와 해방전후 서울노동
[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1강 도시의 엔진은 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2강 일제강점기와 해방전후 서울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3강 60~80년대 근대화의 성장엔진[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4강 빌딩 숲에서 밀려난 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5강 은폐된 노동, 등장하는 노동10월 12일에 시작된 노동인문학 하반기 강좌:서울노동 100년 역사!저번 주 목요일, 10월 19일에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후의 서울의 노동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2강은 프라하의 명물, '천문시계탑'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됐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시계를 만든 장인의 눈을 멀게 하여,다른 곳에 비슷한 시계탑을 못 만들도록 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건축물입니다. 동유럽의 도시 프라하의 명물인 천문시계탑보다 몇 배나 더 크고 장엄한 건축물이 있었으니,그게 바로 20세기 초 서울 종로 한복판에 세워진 한성전기(지금의 한전) 사옥 옥상에 설치한 시계탑이었다고 합니다.▲ 프라하 천문시계탑 전경▲1899년, 한성전기 사옥(현재의 종로 2가 8번지)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구한말때부터 이미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세워지고 있었다는 이야기지요.1919년 3.1운동을 확대하는 데 공헌을 했던 건 탑골공원의 학생들 뿐만 아니라 동아연초 공장의 노동자들의 파업 및 만세시위,용산인쇄소 노동자들의 파업 및 거리시위도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특히 동아연초 노동자들의 파업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8시간 노동제'를쟁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파업이기도 했지요.1920~30년 대 공황에 이은 양극화, 그리고 이와 같은 어려운 노동자들의 삶이 독립운동 뿐만 아니라 파업 등 노동운동에도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이 시대 노동자와 자본가의 거주지였던 동대문, 용산, 신당동, 청계천은 계급으로 분화된 주거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일제시대 여성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해 강의하는 이정호 강사님.일제 강점기의 노동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자, 그 다음은 해방 전후의 서울 노동사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해방 전후의 전평 (1946년 9월 추수 대봉기 등으로 1948년 정부 수립 이전에 소멸) 과 대한노총의 대립, 보건사회부 장관으로 대한노총 위원장이 입각하자 이어진 혼란,1953년 '노동 4법'(노조법, 노동쟁의조정법, 노동위원회법, 근로기준법)의 제정 등이 있었지만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법과 운동은 아니었다고 합니다.하지만 50년대 말 자유당 정권의 탄압 혹은 착취 속에서도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운동이 서서히 세력화되기 시작했는데요.이와 같은 움직임이 결국 4.19 혁명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합니다.점점 가까운 현대사의 흐름을 짚어가는 노동인문학2:서울노동100년역사!그 세 번째 시간, 3강은 오늘 오후 7시 부터 세운상가 근처 아세아전자상가 3층 SE:CLOUD 강의실에서 있을 예정입니다.관심있는 분들 누구나 오실 수 있으니까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22.12.22
2017-10-23 [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3차]직무스킬 강화교육 2, 언론홍보기법
읽히는 노동기사, 익숙함을 벗어나야 합니다.'운동에서 쓰이는 말'들을 그대로 보도자료에 쓰게 되면, 좋은 보도자료라고 하기 어렵습니다.기자가 쓰고 싶은 노동기사, 팩트에 대한 이야기, 정말 몰랐던 이야기,혹은 어디에나 있어서 공감가면서도 "같이 살자"란 이야기가 나올 법한 이야기들.조직의 언어와 대중의 언어는 달라야 하는 부분을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이런 이야기들이 제목에 반영되면 더 좋겠죠.여러분, 좋은 보도자료에 중요한 것은 바로 제목입니다.(강의 내용 中)활동가 개개인의 직무 역량강화를 위한 2 번째 시간!이번에는 언론홍보기법 교육을 준비해봤습니다.▲ 달콤한 교육이 당신 곁에! 서울노동권익센터 교육홍보팀 올림. :)"삭발이라도 해야 신문에 나오는 현실, 점점 더 자극적인 투쟁을 해야 겨우 언론지상에 이야기되는 현실은 슬픈 일입니다. 저희 언론인들도 반성해야 하구요.이런 냉엄한 현실 속에서 숱한 보도자료들이 기자의 메일함에 묻혀있는 게 현실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란 박태우 강사님(한겨레 신문사)의 도입으로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취재요청, 보도자료를 보내는 데에도 기본적인 요령이 있다고 하는데요. 다음과 같았습니다.1. 늦어도 오전 10시 전까지(밤에 보내고 아침에 문자발송도 방법)2. 오후는 피하라! (기자들이 제일 바쁜 시간이 오후)3. 금요일은 피하라! (토요일은 판으로는 가독성이 떨어짐)4. 기자없는 기자회견 (사후 보도자료도 방법)아무래도 언론인들의 일정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조건인가 봅니다.▲ 기자의 일상...알릴 사안에 따라 언론에 알리는 방식도 달라져야 하고, 기자회견, 보도자료 배포, 집회, 토론회 등등은바로 사안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여기에서 주요한 주의사항 중 하나는 토론회 당일 오전에 취재요청 하지 말 것! 이었습니다. ^^;물론 노동조합, 노동 유관단체가 격무에 시달리는 건 이해하고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정오나 오후 2시 정도에 하는 토론회의 자료집과 공지문을당일 오전에 메일로 받아보면, 그 대부분은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그 외에 어떤 사안을 알리기 위해 중요한 것은, 그 사안이나 관련된 노동 현안만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정말 중요한 것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라며,다음과 같은 "tip"들을 말씀해주시기도 했습니다.1. 당장의 현안이 없더라도 신문을 읽읍시다.2. 누가 SNS에서 공유해준 기사말고 다른 기사도 읽고, 되도록이면 지면 신문 등이 있으면 그 전체 기사를 훑어 볼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3. 댓글들도 읽어보면 좋습니다."나와 다른 세상"이 있다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접목시켜서 말씀해주시는 강사님...그 외에는 보도자료에 들어가면 좋은 것들, 원칙들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었습니다.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기사를 지금 왜 써야 하는지 (계기, 중요성, 의미 등)- 주장을 입증할 증거 제시(동영상, 녹취, 문건 등)- 사용자가 불법을 저질렀다면 그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 "팩트"에 대해 설명하지 말고 묘사할 것. "낮은 임금"보다는 "월 130만원", "쉴틈 없이 일한다"보다는 "월 2회 휴무" 등.- 6하 원칙에 근거한 사실관계와 취재에 필요한 연락처(되도록이면 핸드폰 번호로)- "우리끼리 아는" 활동용 언어가 아니라 가급적 쉬운 '대중성 있는 언어'로.일반 홍보를 하는 데에도 굉장히 중요한 내용들이라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았습니다.▲ 노조, 노동단체의 주장보다도 평회원, 평 조합원의 시각들을 보도자료에 반영하면 기사 쓰기 좋다고 합니다!쉬는 시간을 가진 다음에는강사님께서 사전에 준비한 잘 쓴 보도자료와 잘 쓰여지지 못한 보도자료의 사례들을 풍부하게 보면서 설명을 들었고,그에 맞춰 즉석으로 보도자료를 써봤는데요.그 중 몇몇은 강사님께서 이후에 취재하러 연락 드리겠다고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이제 3차 직무스킬 강화교육도 마지막 <노동통계읽기 1,2> 강의만 남겨놓았습니다.마지막 교육까지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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