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노동권익센터 '노동약자' 지원하는 이들이 오세훈 서울시에서 겪은 모욕과 불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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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는 취약 노동자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시 민간위탁기관 서울노동권익센터가 있습니다. 이 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섭니다. 오세훈 서울시가 들어선 뒤 일어난 센터 예산 삭감, 수탁기관 변경 이후 발생한 노동조건 후퇴, 단체협약 해지 등이 원인입니다. '약자와의 동행'을 내건 오세훈 서울시에서 취약 노동자를 지원하는 일을 하는 노동자들이 겪은 일과 그들이 싸움에 나서는 이유를 당사자들의 글을 통해 전합니다. 편집자 나는 약 4년째 서울시 산하 민간위탁기관인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기한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서를 썼지만, 실제로는 3년이라는 분명한 '정함이 있는' 기간제 노동자이다. 2021년 3월, 입사 후에야 이를 알게 되었고, 동료와 "이거 취업 사기 아니야?"라며 웃픈 농담을 나눴던 기억이 선명하다... ... 서울시 민간위탁기관의 운영은 노동자들의 모욕과 불안을 딛고 이루어진다. 3년마다 서울시는 수탁업체를 심사하는데, 업체가 변경되면 기존 수탁업체와의 근로계약은 형식적으로 단절되고 완전히 초기화된다. 하지만 노동자 입장에서는 수탁업체만 바뀌었을 뿐, 일터와 근로시간, 업무는 그대로인데도 근로조건만 불리하게 바뀌는 아이러니를 겪어야 한다... ... 이에 서울노동권익센터 노동조합은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는 전국적으로 설치된 지자체 산하 노동센터 중 최초의 파업이기도 하다. 노동조합은 9차례에 걸쳐 한국노총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3월부터 시작된 교섭은 끝내 결렬됐다. 원청인 서울시에도 10여 차례 면담을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