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모음 9월 독서의 달, 문화 취약계층을 위해 책을 읽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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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 적 잠자리에서 그림책을 읽어줬다. 아이에게 “잠잘 시간이야”라고 말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그림책을 여러 권 갖고 내 옆에 와서 누웠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더는 그림책을 읽어주지 않았다. 내 머릿속에 ‘그림책은 아이에게 읽어주는 책이야’라는 고정관념이 생긴 탓이다. 하지만 그림책은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남녀노소 누구든 그림책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아닌 어른에게도 그림책을 읽어줄 수 있다. 그렇기에 ‘어르신 그림책 테라피’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어주다니 고개를 갸우뚱한다면 지금부터 주목해 보자... ...아직 한여름의 열기가 가시지 않았지만,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에서 가을이 느껴진다. 9월은 독서의 달이다. 마침 서대문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이하 노동자센터)에서 ‘어르신 그림책 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노동자센터에서 ‘어르신 그림책 테라피’라니! 왠지 호기심이 생긴다. 첫 수업을 참관해봤다. 강사가 수강생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독후활동을 하는 점에선 여느 독서 프로그램과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대다수 수강생이 노동자센터를 이용하는 60세 이상의 노동자라는 점이다. 8월 1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총 10회 차에 걸쳐서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30분에 진행한다. 센터의 첫 수업이 있던 날, 단 한 명의 결석생 없이 수강생 전원이 수업에 참석했다. 그만큼 수강생들의 기대감이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