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노동권익센터 폭염,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쉬어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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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한낮에 버스를 타고 이동 중이었다. 버스 안은 냉방이 잘 되어 있어서 시원했다. 하지만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볕이 뜨거워서 시원함도 잠시였다. 잠시 도로에서 버스가 멈춰 서 있을 때였다. 창밖으로 살수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물자동차라고 부르는 살수차의 앞뒤에서 물을 내뿜고 있었다. 물이 바닥에 흥건해지자 햇빛으로 인해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의 열기가 차츰 식어가고 있었다... ... 집 근처 북창동에 이동노동자 쉼터가 있다. 휴서울이동노동자 북창 쉼터이다. 코로나19 시기에 그곳을 방문해서 취재했던 적이 있다. 8월의 폭염에도 거리를 오가면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들은 어떤지 궁금했다. 이동노동자가 많이 몰린다는 오전 11시경 그곳을 방문했다. 코로나19 때보다 이용자 수가 많이 증가했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이동노동자들이 하나둘씩 쉼터에 들르고 있다. 쉼터에 들르면 그들을 반겨주는 쉼터 직원들이 있다. 눈인사를 나눈 뒤 곧장 커피나 차를 타서 테이블의 빈 좌석으로 간다. 처음엔 한두 분이 앉아 있던 테이블에 10여 명 남짓 모여들었다... ... 이동노동자 뿐만 아니라 폭염에 취약한 사람들이 있다. 현장 근로자, 농어업인 등 폭염에도 현장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서 정부에서 나섰다. 지난 4월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지자체가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폭염대책비 150억 원을 조기 지원했다. 이 액수는 지난해 120억 원 대비 25% 증액한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