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노동권익센터 “새벽에도 숨이 턱”… 배달기사 ‘열대야와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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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인데도 더워서 숨이 턱턱 막혀요.” 깊은 밤인 4일 오전 2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만난 배달기사 A씨는 헬멧 사이로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내기 바빴다.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열흘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이 시간 지역 기온은 28.2도, 습도는 66%로 체감온도가 29도에 달했다... ... 기자가 이날 화곡동 일대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주로 다니는 주택가 도로 10곳의 표면 온도를 적외선 온도기로 측정한 결과 29.6∼30.7도 사이로 나타났다. 배달을 위해 잠시 정차한 오토바이 3구의 핸들·시트 부위의 온도는 30~32.4도였다. 배달과정에서 대부분 헬멧을 착용한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배달노동자가 체감하는 온도는 이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 이동노동자에겐 그나마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배달노동자 쉼터가 더위를 잠시나마 식힐 수 있는 공간이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해 5월 이들이 작업 중에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역삼동 서울취창업센터, 서울파이낸스센터 옆에 작은 이동노동자 전용 쉼터를 마련했다. 신논현역 도보 5분 거리에는 휴(休)서울이동노동자 서초쉼터가 2016년부터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처럼 접근성 좋은 위치에 복수의 쉼터가 마련된 지역은 많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