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이동노동자인 대리운전 노동자도 몸을 갉아 먹으며 일한다.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가 지난해 6월 대리운전 노동자 25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지난 1년간 근골격계·호흡기계·소화기계통증을 경험한 노동자 비율이 14.8%로 나타났다. 윤진하 연세대 예방의학실 교수가 대리운전 노동자 44명을 건강검진했더니 2명 중 1명(50.0%)은 불면증을 앓고 있었다. 우울증을 진단했더니 가벼운 우울증상이 우려되는 비중이 11.2%로 나왔다. 우리나라 평균 우울증 유병률(5%)보다 2배 이상 높다. 서서 대기하거나 도보로 이동하는 시간이 길고 심각한 감정노동, 체형에 맞지 않은 자세로 오랜 기간 운전하는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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