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감정 서울시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 설립 5주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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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감정노동센터 설립 5주년을 맞아 '고마운 사람들이 더욱 생각나는 날' 저항하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가뭄과 폭우를 감당해야 하는 땅이었습니다. 어느 날 사람들이 그곳에 자리를 잡고 더 많은 사람을 모아 마을을 만들고 울타리를 치며 척박한 땅을 일구기 시작했습니다. 고생스러운 일이고 처음 하는 일이라 서툴렀지만, 혼자가 아니라 힘이 났습니다. 해가 갈수록 땅은 점점 모양을 갖추었습니다. 땅이 더욱 비옥해지길 바라는 사람이 늘어났고 서로가 힘을 주고받았습니다. 때로는 그들의 땀을 폄하하고 물줄기를 꺾어놓으려는 훼방꾼들이 나타나곤 했지만 그럴수록 사람들은 힘을 모으고 땅이 왜 잘 가꾸어져야 하는지에 집중하였습니다. 언젠가는 그 땅에서 피어나는 꽃과 나무, 작물과 맑은 공기가 사람을 가리지 않고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는 걸 믿으니까요. 오늘은 고마운 사람들이 더욱 생각나는 날입니다. 함께 해주신 5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