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5 [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4강, 빌딩 숲에서 밀려난 노동
[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1강 도시의 엔진은 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2강 일제강점기와 해방전후 서울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3강 60~80년대 근대화의 성장엔진[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4강 빌딩 숲에서 밀려난 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5강 은폐된 노동, 등장하는 노동11월 2일, 노동인문학 4번째 시간에는 80년대 이후 서울의 노동투쟁 역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6ㅂ의 악순환이라는 말을 아시나요?80년대 한국 가난한 여성들이 배움, 벌이, 방, 밥, 병, 빚과 관련해서 노력해도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입니다.영세민 여성의 취업률은 중, 상류층 여성보다 월등히 높았지만 그녀들의 취업은 노동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답니다.85년에는 임금투쟁을 한 노조간부 세 명의 구속에 구로공단 전자/섬유 4개 노조가 연대파업을 한 ‘구로동맹파업’이 있었습니다.노동자들은 기업을 넘은 연대를 하며 노조간부들의 석방과 노조탄압 중지를 요구하는 농성을 전개했고, 나아가 노동악법을 폐지할 것, 경찰의 폭력을 중단할 것 등을 외치며 최초의 노동자 정치투쟁을 벌였습니다.이 때 현재의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김문수, 홍영표 등의 정치인들도 노동운동으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홍영표 의원의 대우자동차 파업 에피소드는 재미있는 이야기였는데요. 대우자동차 파업 당시 사측은 5% 이상의 임금인상은 어렵다고 하고, 노동조합은 18%의 임금인상을 요구하여 상당히 첨예한 상황에서,자동차 설계도면이 있는 연구소를 점거하였다고 합니다. 연구소 점거에 의해 결국 대우차는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협의에 임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그때의 임금 단체교섭은 16.4%의 인상률을 합의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그 이후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다른 모든 완성차 공장들의 연구소들이 대공장이 있는 곳과 동떨어진 곳에 따로 세워졌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이야기였죠.87년 6월 항쟁 승리 이후에는 경제 민주화에 대한 노동자의 갈망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3,311건의 노동쟁의가 있었습니다. 개개인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데에 그치던 노동자들이노동쟁의를 통해 노동조합 결성의 필요성을 깨달으며 6월에서 7월까지 한 달 새에 기존의 두 배가 넘는 노조조직률을 보여줬습니다. 지금은 굳건한 현대자동차 노조도 그 당시에는 사측의 격렬한 반대를 뚫고 막 만들어진 시기였다고 하네요.서로 연대한 사업장들은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사용자와 경찰에 맞서 나와 남을 따지지 않고 투쟁했습니다.오늘 날 정규직과 비정규직, 특수고용직 등 노동자의 신분이 나뉜 사회에서는 그 연대성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어 버렸지만,노동의 가치를 알리려는 행동은 여전히 노동교육과 활동을 통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5번째 시간, 5강은 11월 9일 오후 7시부터 세운상가 근처 아세아전자상가 3층 SE:CLOUD 강의실에서 있었습니다. 5강의 내용도 노동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께 공유드리겠습니다.노동인문학에 변함없는 관심 부탁드립니다. :)
2022.12.22
2017-11-07 [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3강, 60~80년대 근대화의 성장엔진
[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1강 도시의 엔진은 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2강 일제강점기와 해방전후 서울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3강 60~80년대 근대화의 성장엔진[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4강 빌딩 숲에서 밀려난 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5강 은폐된 노동, 등장하는 노동지난 10월 26일에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의 시기에 서울의 노동은 어떠한 역사를 형성했는지 살펴봤습니다.▲ 1970년대, 주말 19시간 근무를 해야 했던 이른바 "곱빼기 근무" 철폐 투쟁을 하던 당시의 해태제과 노동자들의 관련 자료.5.16 쿠데타와 유신 시대의 사이에는, 우리가 생각하던 것처럼 고도성장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시나요?1967년 경제위기, 1971년 닉슨쇼크(브레튼 우즈 체제 붕괴)와 70년대 1,2차 석유파동 등으로 인해서 경제성장에도 부침이 있었다는 거죠. 그렇게 경제성장률이 저하될 때마다 노동자들의 생활엔 피로와 부담이 가중되어 오기만 했습니다.7~80년대 유신 시대에 걸친 섬유노동자들의 저임금/장시간 노동에 대한 저항과 최저임금 설정에 대한 투쟁은 흡사 최저임금 1만원 의제로 투쟁하는 지금의 상황을 상기시켰습니다.▲ 1980년대, 하월곡동에 사는 12살 소녀의 시를 읊다.전태일 열사의 분신과 그 이후에도 많은 노동자들의 투쟁이 있었기에, 사람다운 환경과 더불어 유신 정권의 붕괴를 촉발할 수 있었습니다. YH무역 여공들의 투쟁은 결국 신민당의 강경 투쟁과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로 이어지는 정국의 불씨가 되었지요. 10월 26일의 강의에서, 과거의 10월 26일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마치 "오늘의 역사"를 듣는 느낌이었달까요.네번째 시간, 4강은 11월 2일 오후 7시 부터 세운상가 근처 아세아전자상가 3층 SE:CLOUD 강의실에서 있을 예정입니다.관심있는 분들 누구나 오실 수 있으니까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22.12.22
2017-10-26 [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2강, 일제강점기와 해방전후 서울노동
[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1강 도시의 엔진은 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2강 일제강점기와 해방전후 서울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3강 60~80년대 근대화의 성장엔진[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4강 빌딩 숲에서 밀려난 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5강 은폐된 노동, 등장하는 노동10월 12일에 시작된 노동인문학 하반기 강좌:서울노동 100년 역사!저번 주 목요일, 10월 19일에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후의 서울의 노동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2강은 프라하의 명물, '천문시계탑'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됐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시계를 만든 장인의 눈을 멀게 하여,다른 곳에 비슷한 시계탑을 못 만들도록 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건축물입니다. 동유럽의 도시 프라하의 명물인 천문시계탑보다 몇 배나 더 크고 장엄한 건축물이 있었으니,그게 바로 20세기 초 서울 종로 한복판에 세워진 한성전기(지금의 한전) 사옥 옥상에 설치한 시계탑이었다고 합니다.▲ 프라하 천문시계탑 전경▲1899년, 한성전기 사옥(현재의 종로 2가 8번지)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구한말때부터 이미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세워지고 있었다는 이야기지요.1919년 3.1운동을 확대하는 데 공헌을 했던 건 탑골공원의 학생들 뿐만 아니라 동아연초 공장의 노동자들의 파업 및 만세시위,용산인쇄소 노동자들의 파업 및 거리시위도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특히 동아연초 노동자들의 파업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8시간 노동제'를쟁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파업이기도 했지요.1920~30년 대 공황에 이은 양극화, 그리고 이와 같은 어려운 노동자들의 삶이 독립운동 뿐만 아니라 파업 등 노동운동에도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이 시대 노동자와 자본가의 거주지였던 동대문, 용산, 신당동, 청계천은 계급으로 분화된 주거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일제시대 여성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해 강의하는 이정호 강사님.일제 강점기의 노동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자, 그 다음은 해방 전후의 서울 노동사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해방 전후의 전평 (1946년 9월 추수 대봉기 등으로 1948년 정부 수립 이전에 소멸) 과 대한노총의 대립, 보건사회부 장관으로 대한노총 위원장이 입각하자 이어진 혼란,1953년 '노동 4법'(노조법, 노동쟁의조정법, 노동위원회법, 근로기준법)의 제정 등이 있었지만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법과 운동은 아니었다고 합니다.하지만 50년대 말 자유당 정권의 탄압 혹은 착취 속에서도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운동이 서서히 세력화되기 시작했는데요.이와 같은 움직임이 결국 4.19 혁명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합니다.점점 가까운 현대사의 흐름을 짚어가는 노동인문학2:서울노동100년역사!그 세 번째 시간, 3강은 오늘 오후 7시 부터 세운상가 근처 아세아전자상가 3층 SE:CLOUD 강의실에서 있을 예정입니다.관심있는 분들 누구나 오실 수 있으니까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22.12.22
2017-10-23 [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3차]직무스킬 강화교육 2, 언론홍보기법
읽히는 노동기사, 익숙함을 벗어나야 합니다.'운동에서 쓰이는 말'들을 그대로 보도자료에 쓰게 되면, 좋은 보도자료라고 하기 어렵습니다.기자가 쓰고 싶은 노동기사, 팩트에 대한 이야기, 정말 몰랐던 이야기,혹은 어디에나 있어서 공감가면서도 "같이 살자"란 이야기가 나올 법한 이야기들.조직의 언어와 대중의 언어는 달라야 하는 부분을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이런 이야기들이 제목에 반영되면 더 좋겠죠.여러분, 좋은 보도자료에 중요한 것은 바로 제목입니다.(강의 내용 中)활동가 개개인의 직무 역량강화를 위한 2 번째 시간!이번에는 언론홍보기법 교육을 준비해봤습니다.▲ 달콤한 교육이 당신 곁에! 서울노동권익센터 교육홍보팀 올림. :)"삭발이라도 해야 신문에 나오는 현실, 점점 더 자극적인 투쟁을 해야 겨우 언론지상에 이야기되는 현실은 슬픈 일입니다. 저희 언론인들도 반성해야 하구요.이런 냉엄한 현실 속에서 숱한 보도자료들이 기자의 메일함에 묻혀있는 게 현실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란 박태우 강사님(한겨레 신문사)의 도입으로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취재요청, 보도자료를 보내는 데에도 기본적인 요령이 있다고 하는데요. 다음과 같았습니다.1. 늦어도 오전 10시 전까지(밤에 보내고 아침에 문자발송도 방법)2. 오후는 피하라! (기자들이 제일 바쁜 시간이 오후)3. 금요일은 피하라! (토요일은 판으로는 가독성이 떨어짐)4. 기자없는 기자회견 (사후 보도자료도 방법)아무래도 언론인들의 일정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조건인가 봅니다.▲ 기자의 일상...알릴 사안에 따라 언론에 알리는 방식도 달라져야 하고, 기자회견, 보도자료 배포, 집회, 토론회 등등은바로 사안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여기에서 주요한 주의사항 중 하나는 토론회 당일 오전에 취재요청 하지 말 것! 이었습니다. ^^;물론 노동조합, 노동 유관단체가 격무에 시달리는 건 이해하고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정오나 오후 2시 정도에 하는 토론회의 자료집과 공지문을당일 오전에 메일로 받아보면, 그 대부분은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그 외에 어떤 사안을 알리기 위해 중요한 것은, 그 사안이나 관련된 노동 현안만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정말 중요한 것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라며,다음과 같은 "tip"들을 말씀해주시기도 했습니다.1. 당장의 현안이 없더라도 신문을 읽읍시다.2. 누가 SNS에서 공유해준 기사말고 다른 기사도 읽고, 되도록이면 지면 신문 등이 있으면 그 전체 기사를 훑어 볼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3. 댓글들도 읽어보면 좋습니다."나와 다른 세상"이 있다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접목시켜서 말씀해주시는 강사님...그 외에는 보도자료에 들어가면 좋은 것들, 원칙들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었습니다.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기사를 지금 왜 써야 하는지 (계기, 중요성, 의미 등)- 주장을 입증할 증거 제시(동영상, 녹취, 문건 등)- 사용자가 불법을 저질렀다면 그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 "팩트"에 대해 설명하지 말고 묘사할 것. "낮은 임금"보다는 "월 130만원", "쉴틈 없이 일한다"보다는 "월 2회 휴무" 등.- 6하 원칙에 근거한 사실관계와 취재에 필요한 연락처(되도록이면 핸드폰 번호로)- "우리끼리 아는" 활동용 언어가 아니라 가급적 쉬운 '대중성 있는 언어'로.일반 홍보를 하는 데에도 굉장히 중요한 내용들이라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았습니다.▲ 노조, 노동단체의 주장보다도 평회원, 평 조합원의 시각들을 보도자료에 반영하면 기사 쓰기 좋다고 합니다!쉬는 시간을 가진 다음에는강사님께서 사전에 준비한 잘 쓴 보도자료와 잘 쓰여지지 못한 보도자료의 사례들을 풍부하게 보면서 설명을 들었고,그에 맞춰 즉석으로 보도자료를 써봤는데요.그 중 몇몇은 강사님께서 이후에 취재하러 연락 드리겠다고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이제 3차 직무스킬 강화교육도 마지막 <노동통계읽기 1,2> 강의만 남겨놓았습니다.마지막 교육까지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
2022.12.22
2017-10-18 2017 한국비정규노동박람회 `숨겨진 노동과 마주하다`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2017 한국비정규노동박람회’가 열렸습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 주제는 [숨겨진 노동]으로 ‘주변부 업무’로 낙인찍어 외주화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로 치부되는 노동이나, 조직되어 있지 않은 노동자들이기 때문에 이해 대변이 취약한 노동의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마지막 날인 23일 토요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노동법 따라잡기, 노동인권지수 테스트, 좋은 노동정책 전시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광장행사를 열었습니다.우리 센터에서는 감정노동 홍보 부스와 함께 페이스페인팅을 진행했습니다.감정노동 입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많은 시민분이 관심을 두고 참여해주셨습니다.더 좋은 노동 환경을 위한 입법 촉구 서명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또한, 페이스페인팅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무료로 쉴 틈 없이 진행되었습니다.감정을 나타낼 수 있는 스마일, 하트, 날씨(해, 비, 구름, 눈) 등 다양한 그림 중 인사이드아웃 캐릭터가 가장 인기였습니다.특히 기쁨이와 버럭이, 까칠이 인기가 최고였어요! 아쉽게도 소심이를 원하는 시민분은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소심소심)페인팅을 받은 시민의 행복한 미소에 저희 마음도 따뜻해지는 매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노동 문제에 대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2022.12.22
2017-10-17 [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3차]직무스킬 강화교육 1, 기획서 쓰기의 기초
좋은 기획서란 무엇일까요?아이디어가 좋은 기획서일까요?잘 구성된 기획서일까요?깔끔한 기획서일까요?아니면 가슴에 꽂히는 기획서일까요?여러분, 좋은 기획서는 의사결정권자에게 "채택된" 기획서입니다.(강의 내용 中)10월의 긴 연휴가 흘러흘러 흘러간 시점,노동조합과 노동 관련 단체들의 일과 역량강화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_^이번 3차 교육은 조직 내 소통을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조직적" 고민보다는,활동가 개개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시간으로 마련되었는데요.그 첫 번째는 추진계획, 활동기획안 작성 등에 꼭 필요한, "기획서 쓰기" 역량.▲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강의를 경청해주셨습니다. ^^강은주 강사님은 기획서 쓰기에 직면한 활동가들의 의식의 흐름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주셨어요.1.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2.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3. 쓰긴 썼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4. 이젠, 내가 뭘 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모든 강의 내용을 여기에 옮겨놓을 순 없지만, 간단히 해결의 방법 몇 가지와 주의할 것들을 공유해봅니다.<해결의 방법들>1. 쪼개고 연결하기!2. 목표가 정확히 무엇인지 생각해보기.3. 누구랑 함께 사업을 할 지 생각해보기4. 상대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상상해보기.5. 냉철한 현실인식6. 우리가 하면 어떤 차별성이 있지?7. 무엇을 남길 것인가? 생각해보기8. 문서편집 기술.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한글 등 오피스 프로그램은 물론,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까지.9. 다독, 다작, 다상량.<주의할 것>1. 맞춤법2. 확실하지 않은 것은 쓰지 않기3. 상대의 언어로 생각하기4. 적절한 시각자료5. PT와 문서가 다르다는 점을 인식할 것.▲ 강의 후에는 각자 단체에서 고민하고 있는 추진계획 등 기획안 개요 등 써보는 실습이 있었습니다. :)기획서, 추진계획 등은 늘 어려운 문제 중 하나입니다만,결국 내가 생각하는 바를 좀 더 잘 벼려내고 정리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다음 시간은 <언론홍보기법> 교육입니다.서울노동권익센터와 함께 하는 시민 여러분의 계속되는 관심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
2022.12.22
2017-10-17 [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1강, 도시의 엔진은 노동
[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1강 도시의 엔진은 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2강 일제강점기와 해방전후 서울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3강 60~80년대 근대화의 성장엔진[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4강 빌딩 숲에서 밀려난 노동[노동인문학:서울노동100년역사] 제5강 은폐된 노동, 등장하는 노동서울시립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서울노동권익센터가 함께 여는 노동인문학 과정,그 두 번째 테마는 바로 "서울노동의 100년 역사"입니다.상반기 노동인문학과 동일한 장소인 "아세아전자상가 3층 SE:CLOUD 서울시 창의허브",그땐 세운상가 주변이 공사중이어서 밤에 집에 갈 때 비만 오면,영화 '신세계'를 찍는 것 같다는 느낌 마저 들었었죠. ㅎㅎ하지만....쨔잔...!! 강의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세운상가는,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말...말끔...!!교육은 세운상가로부터 가까운 경복궁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됐습니다."사정전"은 생각 좀 하면서 정치하란 뜻이고, 경복궁의 복자도 "복지국가를 만들라"는 정도전의 철학, 주문이 깔려 있다고 합니다."경회루의 밥상은 누가 어떻게 올렸을까?" 란 부분에서는 저희 교육홍보팀에서 그렸던 "서울노동포스트잇"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서울노동100년 역사" 홍보 웹툰, 서울노동포스트잇 4화 ⓒ 유림강사님께서는 동그라미 표시가 되어있는 서울 시내 지도를 보여주시며100년 이전 그 곳엔 어떤 곳들이 있었고 누가 살았는가. 혹은 100년 전 그때 그 곳의 노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100년 전의 노동과 정치, 그 지역사에 대해 강의해주시는 이정호 강사님.새문안교회, 청계천과 YH무역, 요정정치 등.지도를 보면서 이야기해주는 역사는 한 편의 구전동화 같은 느낌이었습니다.경복궁 지도에서 보이는 비어있는 공간은 길과 구분되고 건물도 아닌데, 그 터를 뭐라고 정의할 수 있는지수강생들에게 묻고, 그곳들을 "조선시대 궁궐들의 무덤"이라고 이야기해주시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건물 2~3개가 사라진 터가 잔디밭으로만 현재 고궁에 되어 있는 것이죠.▲ 수강생들의 주의깊은 관심.▲ "단절된 언어, 사람, 역사"에 대한 강의.결국 이와 같은 역사 속 "작은 사람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계속되는 건바로 세상을 뒤집고 바꾸는 것이 지식인이나 대단한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죠.조선이 기록의 나라라고 이야기되지만, 사람들은 이제까지 왕과 왕비, 정치에 대한 것만 자세히 기록해왔고 다른 계층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그 단절된 역사와 기억들을 현대에 복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노동인문학2: 서울노동 100년역사는 관심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강의장에 오시면공짜로! 무료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
2022.12.22
2017-10-17 [감정노동보호팀] 정책포럼 `감정노동자 자조모임의 역할과 지속가능성 탐색`을 개최했습니다.
우리 주변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감정노동자는 항상 웃는 얼굴입니다.콜센터 상담원, 간호사, 사회복지사, 대리운전기사 등 일하는 시간 내내 본인의 감정을 절제하고고객의 무리한 요구에도 친절하게 응대하는 감정노동자들이 뭉쳐 자조모임을 만들었습니다.감정노동자 자조모임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10개 자조모임의 활동은 제각기 다르지만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타파 그리고 감정노동자 스스로 치유하고 보호를 위한 목표는 같습니다.이에 감정노동자 중에서도 콜센터 상담원, 대리운전기사, 사회복지사 자조모임의 모임촉진자 3분을 초청하여정책포럼 ‘감정노동자 자조모임의 역할과 지속가능성 탐색’을 지난 9월 27일(수) 서울노동권익센터 9층 교육실에서 개최했습니다.본 포럼에서는 지난 6개월 동안 3개 자조모임의 다양한 활동(일터괴롭힘·최저임금·인권감수성 등에대한 깊이 있는 강연, 사회적 이슈를 담은 영화 공동관람, 등산, 독서토론, 단합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돌아보며,자조모임의 역할과 자조모임 지원 사업의 개선점 등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앞으로도 감정노동자 자조모임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2022.12.22
2017-10-16 [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2차] 소통왕! 조직 내 퍼실리테이션 교육(2)
[노조·단체 역량강화 직무교육 1차] 건강한 조직 만들기 - 지속가능한 조직(1)[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1차] 건강한 조직 만들기 - 지속가능한 조직(2)[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1차] 건강한 조직 만들기 - 지속가능한 조직(3)[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1차] 건강한 조직 만들기 - 조직에서 나의 정체성 찾기![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1차] 건강한 조직 만들기 - 1차 교육 참가자 후기[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2차] 소통왕! 조직 내 퍼실리테이션 교육(1)[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2차] 소통왕! 조직 내 퍼실리테이션 교육(2)[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2차] 건강한 조직 만들기 - 2차 교육 참가자 후기"집중대화기법은 ORID를 어떻게 대화에서 활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결국, 핵심은 연습입니다."" 시범을 한번 보시고, 직접 해보십시오. 포스트잇, 플립챠트를 통해 이야기의 내용들을 구분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의견을 "합의" 할 수 있습니다."▲ 서울노동권익센터의 교육에서는, 다과가 언제나 여러분을 반깁니다! :)1. 집중대화기법특정한 주제에 대해서 상대방과 집중해서 이야기하고, 소통의 효율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인 집중대화기법. (Focused Conversation Method).강사님은 이 기법의 핵심은 "오리드(ORID)"에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ORID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에 대한 객관 - 사실에 대한 반응/연상 - 연상에 따른 번역(의미와 가치, 중요성과 감정) - 의미에 따른 결정(의사결정/행동)이 ORID는 의사결정의 단계를 뜻하기도 하지만, 상호간의 대화도 이와 같은 단계를 따라야 한다고 말입니다.각 분단 별로 수강생들끼리 이 기법에 따라 대화를 나눴습니다. 어떤 조는 "회의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등 소통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나눴고,어떤 조는 "노동조합의 나아갈 방향", 어떤 조는 시사적인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등, 그 주제가 다양했습니다.하지만 쉬워보였던 이 ORID에 따른 질문과정과 대화의 방법이, 생각만큼은 쉽지 않았습니다."객관/사실" 단계인 O단계에서 사실에 대한 반영인 "R"단계의 질문을 하기도 하는 등,소통의 단계와 방법에 대해 우린 아직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알바권리 지킴이 캠페인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하려면? ▲ 회의시간 단축,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2. 합의워크샵 기법합의워크샵 기법은 특정 사안에 대한 조직 내 소통과 합의를 통해 더 나은 결론을 내려고 시도할 때 실행합니다.6~8명의 분임별 토의가 가장 잘 돌아가고, 자료집을 통해 각 수강생들이 내용을 전달받았지만 강사님은 실행을 여러 번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며 바로 시범 케이스를 실행했습니다.어떤 주제를 정하면 그 주제에 대해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하고, 우선 포스트잇 혹은 색지 등에 3~5개 단어로 쓴 주제와 관련된 문구를 작성한 뒤,이를 그룹화하여 하나의 "군집"들로 분류합니다.그 군집들에는 ○, ☆, ★, ◆ 등의 이름을 붙여줍니다. (절대 주제나 연상되는 이름과 연계된 군집 명을 지어서는 안됩니다.)그리고 이후 분임 구성원들의 합의에 의해 군집(클러스터)의 이름을 새로 붙여주고, 이를 통해 목표에 대한 결정들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합의 워크샵의 최종 결과! 몇 가지 군집들로 이뤄진 방법들은 모두가 "합의"하에 선택하고 분류하였습니다.강사님은 보건 관련 정책결정에서 이 합의워크샵을 실행하느라 진땀을 뺀 기억들을 이야기하면서,소통에서 필요한 것은 꾸준한 "연습"뿐이라고 계속 강조했습니다.결국, 어떤 기발한 소통 "기법"을 가져와도,우리에게 꾸준히 필요한 것은 그 소통 "기법"을 익히고, 익숙해져서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연습",소통을 향한 "노력"이라는 걸 알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마지막 3차 교육은 조직 내 소통이 아닌, 직무스킬 강화교육으로써 기획서 쓰기, 언론홍보기법, 노동통계읽기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
2022.12.22
2017-10-10 [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2차] 소통왕! 조직 내 퍼실리테이션 교육(1)
[노조·단체 역량강화 직무교육 1차] 건강한 조직 만들기 - 지속가능한 조직(1)[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1차] 건강한 조직 만들기 - 지속가능한 조직(2)[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1차] 건강한 조직 만들기 - 지속가능한 조직(3)[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1차] 건강한 조직 만들기 - 조직에서 나의 정체성 찾기![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1차] 건강한 조직 만들기 - 1차 교육 참가자 후기[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2차] 소통왕! 조직 내 퍼실리테이션 교육(1)[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2차] 소통왕! 조직 내 퍼실리테이션 교육(2)[노조·단체 역량강화직무교육 2차] 건강한 조직 만들기 - 2차 교육 참가자 후기퍼실리테이션이란 조직 내에서, 그리고 다른 조직과의 만남에서 소통과 공감의 대화를 설계하고 이끄는 기술입니다.조직 구성원의 일상적 경험을 깊이 있게 통찰하는 집중대화 기법,창의적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합의워크숍 기법,이 2개의 기법을 결합해 잘 활용하면 어떤 상황이든 대화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참가자 들 모두 "조직 내 소통"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많아보였습니다.1. 소통의 의미와 위력"회의, 회의, 회의"본격적으로 강의가 시작되었을 때, 강사님이 말씀하신 화두였습니다.우린 회의의 실태에 대해 끊임없이 회의할 수밖에 없다고."지리멸렬한 회의"는 다음과 같은 그림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씀하셨고,우린 모두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효과적인 회의의 요소는 무엇일까?회의 주제나 절차에 대한 공통의 이해도 중요하지만,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참여자의 역할과 임무가 명확하게 정의되고 공유되었는지","개방적이고 균형있는 대화 흐름을 책임지는 사람"이 있는 지 여부였습니다.이런 진행을 도와주는 사람이 바로 '퍼실리테이터'입니다. 그리고 그 퍼실리테이터의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통해조직 내 소통이 좀 더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것이죠. 집단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익혀야, 결국 조직 내 합의를 통해 효율도 올라갈 것이기 때문입니다."참여적 의사결정의 다이아몬드"를 보여주면서 강사님께서는 참여를 위한 대화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규칙은 사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회의 등의 소통할 때 잘 와닿지 않는 부분들입니다.1. 사람은 누구나 지혜를 가지고 있다.2. 가장 지혜로운 결정을 위해서는 모두의 지혜가 필요하다.3. 틀린 것은 없다, 다를 뿐이다.4.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5. 모두가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나의 의견도 경청될 것이다.▲ 질의응답시간에는 "과연 이 소통기법으로 실제 사회운동조직에서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문답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이러한 규칙을 좀 더 잘 지키기 위한 각종 퍼실리테이션 기법 약 5~60여 가지에 대해 개괄해주신 뒤,향후 플립챠트와 포스트잇, 카드 등을 활용한 2가지의 소통 기법에 대해 배울 것이라고 미리 소개 해주셨습니다.그 2가지는 바로 집중대화기법과 합의워크샵 기법입니다. 함께 공부하고 활용하는 조직이 많았으면 합니다. :)이 두 기법에 대해서 는 소통왕! 조직 내 퍼실리테이션 교육(2)에서 다루겠습니다.
2022.12.22
2017-09-29 [서울노동포스트잇] 2017 하반기 노동인문학 `서울노동 100년역사`
2022.12.22
2017-09-28 서울지역 택배기사 노동실태조사 최종보고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지난 9월 26일 서울노동권익센터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최인호 의원과 공동으로 「서울지역 택배기사 노동실태조사」 연구 결과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택배기사의 노동실태와 정책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신태중 서울노동권익센터 연구위원과 이주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의 발제에 이어 배명순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위원회 사무국장, 김경란 민주노총 미조직비정규전략국장, 김유인 국토교통부 물류산업과장, 이경제 고용노동부 고용차별개선과 서기관의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은 9월 27일자 매일노동뉴스 기사입니다.서울 택배기사 10명 중 7명 “아파도 출근한 적 있어”서울노동권익센터 실태조사 결과 … “집배원보다 장시간 노동, 과로사 대책 필요”김학태 tae@labortoday.co.kr서울지역 택배노동자 10명 중 7명은 몸이 아픈데도 출근해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무시 대체차량 비용부담 탓에 아픈 몸을 이끌고 일하고 있었다.최근 잇단 과로사로 장시간 노동 해소 필요성이 제기된 우체국 노동자보다 노동시간이 길어 건강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대체차량 비용부담에 “아파도 일해”서울노동권익센터와 강병원·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택배기사 노동실태와 정책대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노동권익센터는 서울지역 택배기사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동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택배노동자들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74시간이나 됐다. 연간 노동시간으로 환산하면 3천848시간으로 지난해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인당 연간 노동시간 1천764시간의 두 배를 웃돌았다. OECD에서 두 번째로 장시간 노동을 하는 우리나라 평균 노동시간(2천69시간)보다 1천779시간이나 길었다.장시간 노동에도 쉬는 날이 거의 없었다. 응답자들의 한 달 평균 근무일수는 25.3일.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 6일 근무하기 때문이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한 달 평균 휴일은 고작 0.152일이었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빼면 휴일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90.6%나 됐다.쉬는 날이 거의 없다 보니 몸이 아픈 날에도 일하는 노동자들이 많았다. 응답자들의 74.1%는 지난해 몸이 아픈데도 출근한 경험이 있었다.대체차량 비용부담이 큰 점도 택배노동자들이 쉬지 못하는 주요 이유다. 쉬려면 용차 혹은 대차라고 부르는 차량을 수배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배송 수수료의 두 배다. 비용은 모두 택배노동자가 부담해야 한다.“건강상태 면밀한 조사 필요”“직접고용 늘려 노동시간 줄여야”최근 1년간 응답자들이 걸린 질병을 보면 상체근육통(85.8%)·하체근육통(63.8%)·요통(50%)·위장병(26%) 순으로 많았다. 무거운 화물을 들면서 근골격계질환에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택배노동자 주당 평균 노동시간 74시간은 우체국 집배원들보다 길다. 노동자운동연구소가 2014년 조사한 집배노동자들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55.9시간이었다. 택배노동자들도 집배노동자들처럼 과로사할 가능성이 높은 환경에 처한 것이다.심혈관계질환에 걸린 택배노동자는 500명 중 2명뿐이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신태중 서울노동권익센터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면접한 일부 택배기사들은 주변 기사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며 “택배기사의 장시간 노동과 건강상태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택배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 해소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신태중 연구위원은 △법정 노동시간 적용 △여유인력 확보를 통한 휴게·휴일 보장 △화물 분류작업 투입 금지 △수수료 현실화와 표준운임제 시행 △택배업체와 기사 간 불공정계약 관행 개선 △산재보험 가입률 제고를 주문했다.택배업체와 대리점이 기사를 직접고용해 노동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화물 개수당 수수료를 받는 구조에서 택배기사들이 조금이라도 수익을 올리기 위해 장시간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얘기다.이주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정부가 직접고용 의무비율 시행지침을 마련하거나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화물운송서비스 평가업무 지침에 직영차량 비율과 기사 처우수준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2.12.22